EU, 코로나19 경제적 영향에 대비…"관광업엔 이미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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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브르통 집행위원은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경제 장관들과 회동 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중국 친구들이 두 달 동안 유럽에 오지 않아서" 관광업은 이미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자동차, 의료, 전자, 목재, 장난감 업계 등 중국에 의존하는 공급망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차질이 계속될 경우 EU는 내달 장관 회의 후 코로나19로 타격이 있는 부문에 대한 경제적 지원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현재 상황을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브르통 집행위원은 코로나19가 유럽 경제에 미치는 "정확한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EU 관리들은 유럽의 국경 간 자유 이동 체제인 솅겐 협정 가입국 간 국경, 유럽의 내부나 외부 국경을 닫는 것은 권할만하거나 효과적인 조치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다만, 바이러스 확산을 늦출 좋은 방법이라고 여겨질 경우 각국 당국이 곧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은 있다고 AFP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