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코로나19 충격…올해 성장률 전망 1.7%로 하향"
교보증권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임동민 연구원은 "중국의 제조업,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급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등 중국과 교역을 하거나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는 국가 위주로 기업·가계 체감경기, 경제심리, 생산, 소비, 투자위축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중국(5.8%→5.5%), 일본(0.7%→0.5%) 등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하향 조정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우려가 아시아 지역을 넘어서 세계 전 지역으로 퍼지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로 전환했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8%에서 2.6%로 내렸다.

아울러 "만약 2분기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성장률 전망치 추가 하향 요인이 발생할 것이며, 이때는 미국과 유럽 등의 경제 전망도 함께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