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녀왔다" 진술…소속 경찰관 10명 지구대 내 격리
진주 비봉지구대 조사자 발열로 폐쇄…거제 옥포지구대 폐쇄해제
경남 진주경찰서 비봉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세를 보여 지구대가 임시 폐쇄됐다.

28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조사를 받던 A(30) 씨가 발열 증상을 보여 진주경상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이송됐다.

A씨는 최근 대구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구대 건물을 폐쇄한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소속 경찰관 10명은 지구대 내에 격리됐다.

이날 진주경찰서 관내 112 신고는 남강지구대에서 처리한다.

한편 전날 거제경찰서 옥포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다가 코로나19 증세를 호소한 남성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옥포지구대는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폐쇄를 해제하고 정상 근무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잇따른 지구대·파출소 폐쇄가 경찰 근무에 지장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