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공항, 한국발 직항편 승객 대상 체온 측정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공항은 26일(현지시간)부터 한국에서 직항으로 도착하는 항공편의 승객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 등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부다페스트 공항은 이들 승객을 별도의 게이트로 안내해 열화상 감지 측정 및 체온 측정을 진행한다.

이는 최근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천과 부다페스트를 오가는 직항편은 현재 폴란드의 LOT 항공사가 매주 월·수·토요일에 운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낮 12시 20분께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인천발 항공편 승객부터 새 규정의 적용을 받았다.

앞서 부다페스트 공항은 중국과 이탈리아 북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이들 지역에서 온 직항편 승객을 대상으로 이러한 조치를 시작한 바 있다.

중국발 항공편에 대해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탈리아 북부에서 출발한 항공편은 지난 23일부터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