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거리 건물주들 임대료 5∼15% 인하
코로나19 함께 극복…광주 동명동도 '착한 임대료'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움직임에 광주 동구 동명동 카페의 거리 건물주들도 동참했다.

2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에 참여한 건물주 다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돕고자 임대료 인하에 나섰다.

건물주들은 3개월간 매달 임대료를 5∼15% 낮추기로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착한 건물주' 행동을 전개해 뜻을 함께할 다른 건물주를 모집한다.

동명동 카페의 거리 일부 건물주는 상인과 상생하고자 지난해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상권 내몰림 현상) 방지 협약을 맺기도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착한 임대료 운동이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 상생발전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통을 나누는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 건물주 25명도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상인을 돕고자 임대료 10% 인하에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