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폐기물 4천900t 2년11개월만에 모두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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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27일 하성면 마곡리 479-15번지 한 폐기물처리업체에 방치된 대규모 폐기물 더미 4천920t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대집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2달 넘게 진행됐으며 11억7천여만원이 소요됐다.
이 폐기물 더미는 2017년 3월 30일 해당 업체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외부로 드러났다.
화재 진화 뒤 폐기물 더미가 수거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악취와 비산먼지 등 불편을 겪자 김포시는 해당 업체 운영자에게 수차례 계고장을 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장기간 방치되던 이 폐기물 더미는 다행히 지난해 정부가 불법 폐기물 처리에 나서면서 국비가 투입돼 수거가 가능하게 됐다.
김포시는 이번 행정대집행에 든 비용을 관련 법규에 따라 폐기물처리업체 운영자와 토지 소유주에게 징수할 방침이다.
채낙중 김포시 자원순환과장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방치 폐기물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