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적 압축포장폐기물 등 수만t 소각 가능

제주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처리시설 연장 사용을 두고 제주시와 봉개동 주민들 간의 합의가 줄다리기 끝에 이뤄졌다.

제주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처리시설 재가동…주민들과 합의
제주시는 제주도 산북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와 지난 6개월간 수 차례 협의 끝에 2020년 3월부터 3년간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소각처리시설을 연장 사용키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3년간 현재 야적 중인 압축포장 폐기물과 폐목재 뿐 아니라 재활용 선별 잔재물 등을 소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내엔 압축포장 폐기물 4만8천t과 폐목재 2만5천t이 쌓여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시는 환경시설관리소 내 야적 폐기물의 완전한 처리로 봉개 매립장의 최종 복토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재활용 선별시설에서 발생하는 잔재물, 음식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협잡물을 적기에 소각할 수 있게 됐다.

봉개동 주민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봉개사우나의 보수와 함께 주차장 조성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