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 호찌민시가 대구, 경북 출신 한국인에게 신규 노동허가서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베트남뉴스통신(VNA)이 26일 보도했다.

응우옌 타인 퐁 호찌민시장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베트남 호찌민시, 대구·경북출신 한국인에 신규노동허가 중단
이에 앞서 지난 21일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는 "조만간 코로나19 확산 지역 출신 외국인에 대해 신규 노동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 경북 출신 한국인에 대한 신규 노동허가서 발급 중단이 베트남 전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 밖에도 베트남 당국이 한국인에 대해 일부 비자발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는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