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소독을 위해 약품을 무료로 지원하고 소독장비를 무상으로 임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주시, '코로나19 차단용' 소독약품·소독장비 무료 지원
앞서 시는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가정과 사무실, 공공시설 등 전주 전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6∼29일을 소독주간으로 정하고 35개 주민센터에 소독약품을 비치하고 용도에 맞게 사용하도록 20ℓ, 6ℓ, 6ℓ 미만 분무기를 빌려주고 있다.

이날 처음으로 각 주민센터에 비치해놓은 소독약품 1만325ℓ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2시간 만에 소진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추가로 20만ℓ를 추가 구매해 공급하기로 했다.

소독약품 200ℓ면 한옥마을 전체를 소독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소독약품을 담을 빈 병을 지참하고 소독장비의 경우 소독 후 반납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가정 내에서 사용 중인 분무기 등을 활용해 줄 것을 권장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는 철저한 소독이 최선의 예방"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독제와 장비를 최대한 확보하여 시민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