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또다시 동시 정상을 예약하며 전 세계적 스타덤을 거듭 과시했다.
빌보드는 2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로 다음 주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위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빌보드와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도 같은 날 방탄소년단의 앨범 차트 1위를 예고했다.
지난해 4월 발매된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에 이어 연속으로 영미 앨범 차트를 석권하며 언어와 국가, 문화권을 가로지르는 영향력을 재차 보여준 것이다.
◇ 팬덤 넘어 '문화현상'…스타덤 거듭 증명한 앨범차트 석권 이미 대중음악계에선 '국제적 문화현상'으로 자리매김할 만큼 거대한 방탄소년단 팬덤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앨범 차트 정상은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많았다.
특히 이번 앨범 판매고는 전작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도 경신하며 기록적 수치를 보여줬다.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K팝 최초로 발매 첫 주 판매량(초동) 300만 장을 돌파했다.
발매 65시간 만에 쓴 기록이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세계적인 면에서 방탄소년단 음악을 주시하고 지지하고 성원하는 사람들, 이른바 막강한 팬덤이 있다는 증명"이라며 앨범 판매량 상승은 "방탄소년단의 스타덤 크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1위 예고 기사에서 "'맵 오브 더 솔 : 7'은 콘서트 티켓이나 머천다이즈(상품)와 연계 판매의 도움을 받지 않고 강력한 판매고를 올린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컴백 무대 자체를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 시상식이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등 미국 TV쇼에서 진행하며 현지 대중을 적극 공략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온'(ON)도 한국시간 25일 방영된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을 통해 첫 무대를 선보였다.
다인종 사회인 미국의 중심지 뉴욕, 그리고 평소 수많은 사람이 교차하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기차역에서 한국인인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현지 마칭밴드, 댄서들이 대규모 퍼포먼스를 펼쳤다.
방탄소년단 RM이 언급한 "언어, 국적, 인종을 초월"하는 문화를 그 자체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박희아 대중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아닌 'BTS'라는 이름으로 정점을 찍기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며 "한국어로 앨범을 내면서 서구권 유명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진행해서 언어나 인종, 아이돌 밴드에 대한 편견을 깼고, 팬덤인 '아미'를 넘어선 대중에게도 BTS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고 짚었다.
◇ 싱글 차트에 쏠린 눈…비평적 성취도 주목 이제 관심은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순위로 상징되는 '히트곡'으로 세계 음악시장에서 대중적 기반도 보다 확장할 수 있을지에 쏠린다.
정민재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미 'BTS'라는 이름 자체는 미국 대중 입장에서도 굉장한 아이콘"이라며 "노래로서 이 팀을 알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앨범 차트와 쌍벽을 이루는 '핫 100'은 라디오 에어플레이와 스트리밍 실적, 판매량 등을 합산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핫 100'에서 역대 최고 순위 8위를 기록했고 8주간 차트를 지켰다.
28위까지 올랐던 '마이크 드롭'(MIC Drop)으로는 10주간 차트에 머물렀다.
새 앨범 타이틀곡 '온'은 방탄소년단만 부른 버전과 팝 스타 시아(Sia)가 피처링한 버전 두 가지가 있으며 빌보드 싱글 차트에는 합쳐서 집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상업적으로는 성공 가도를 입증했다.
새 앨범의 '성취'를 수치상 기록 이상의 차원으로 주목해볼 필요도 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기록으로 인한 성과보다는 성취가 중요한 시기"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것, 즐길 수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며 나아가다 보면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내면의 고백'을 다채로운 장르로 풀어낸 새 앨범이 비평적으로도 국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을 눈여겨볼 만하다.
영국 인디펜던트와 음악 전문지 NME, 미국 음악매체 롤링스톤 등은 이번 앨범 리뷰에서 별 5개 중 4개를 부여하며 호평했다.
정민재 평론가는 "국제적 감각과 방탄소년단이 가진 작가주의적인 정체성, 팀만의 음악적 색깔이 잘 조화된 앨범"이라고 평가했다.
랜디 서 대중음악평론가도 "다양한 장르 시도와 악기 사용, 외부 작사·작곡가 기용 등 풍성함이라는 면에서 방탄소년단 디스코그래피 중 최고의 성취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짚었다.
또 "주류 시장에서도 비평적으로 찬사받은(Critically acclaimed) 앨범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며 "이제껏 방탄소년단이 발매한 모든 음반 중 가장 그래미 노미네이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영국과 미국 앨범 차트 1위를 모두 석권했다.미국 빌보드는 30일 ‘아리랑’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차트는 실물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앨범 판매, 스트리밍 횟수 환산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환산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으로 순위를 매긴다.‘아리랑’은 이번 집계 기간 64만 1000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빌보드가 유닛 방식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4년 12월 이후, 그룹으로서는 역대 최대 주간 기록이다. 빌보드는 “지난해 약 400만 유닛으로 데뷔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BTS가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통산 7번째다.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K팝 최초 1위를 기록한 이후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2018),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2019), ‘맵 오브 더 솔 : 7’(2020), ‘비’(2020), ‘프루프’(2022)에 이어 ‘아리랑’까지 7연속 정상을 밟았다.‘아리랑’은 지난 28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도 1위에 오르며 세계 양대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했다. BTS는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31일 발표되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 등극도 유력한 상황이다.조민선 기자
아이돌 외모에 실력도 좋은 가수로 주목받았던 장한음이 춤과 랩에도 도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펼쳐 보인다.장한음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두 번째 EP '데이드림(DAYDREA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2023년 데뷔한 장한음은 지난해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보이즈2플래닛'에 출연해 빼어난 외모와 실력을 모두 증명해냈다. 프로그램을 통해 조명된 이후 솔로로서 매력을 더 갈고닦아 컴백 활동에 나서게 됐다,장한음은 "컴백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 그동안 성장한 모습과 매력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으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 기다려준 팬분들께도 감사하다. 좋은 에너지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담았으니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장한음의 첫 피지컬 앨범 '데이드림(DAYDREAM)'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마주하는 감정의 순간들을 담아낸 앨범으로 총 9곡이 수록됐다. 장한음이 전곡 기획은 물론 작사·작곡에 참여해 진정성과 완성도를 담아냈다.앨범에 대해 장한음은 "'그럼에도 왜 다시 꿈을 꾸는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상에 대한 시선과 두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 '도전해 보라'는 등 희망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그는 "그룹과는 다르게 제 개인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솔로의 장점인 것 같다"면서 "뻔한 사랑 얘기보다는 진짜 제 자신이 전하고 싶은 내용을 전하고자 했다. 다른 사람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고 싶다는 게 제가 음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전곡 작업에 참여하며 심혈을 기울였는데, 곡 수가 무려 9곡이나
가수 장한음이 3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 열린 두 번째 EP 'DAYDREAM(데이드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더블 타이틀곡 'WANNA'와 'ONLY 1'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꿈을 향한 의지와 감정을 풀어낸 곡이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메시지를 통해 앨범의 서사를 완성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감정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장한음의 첫 피지컬 앨범 '데이드림'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마주하는 감정의 순간들을 담아낸 총 9곡의 EP로, 장한음의 한층 깊어진 감성과 음악적 성장을 집약한 작품이다. 특히 장한음은 앨범 전곡 기획은 물론 작사·작곡에 참여했다.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