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올인원' 정수기
자외선 LED로 살균해 안심
웰스는 식물재배기 선보여
친환경 채소 직접 키워
○숙면 돕는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인기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침대 매트리스다. 전문가들은 숙면을 취하면 면역력이 높아져 바이러스 대응력을 키울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꼼꼼하게 매트리스를 고르고, 잘 관리해 위생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도 그래서다.
최근 코웨이에서 선보인 ‘매트리스 맞춤 케어 렌털’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3배가량 늘었다.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빌릴 수 있다. 4개월에 한 번씩 위생 전문가인 홈케어 닥터가 가정을 방문해 7단계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쉽게 오염되는 매트리스 상단 부분인 탑퍼를 렌털 약정기간 내 최대 3회까지 무상으로 교체해줘 인기다. 케어 서비스는 오염도를 측정한 뒤 침대 프레임 클리닝, 침대 프레임 워싱, 사이드 에지 클리닝, 매트리스 클리닝, 진드기 기피제 도포, UV 살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후발 주자인 현대렌탈케어도 매트리스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공격적이다. ‘현대큐밍 매트리스’는 렌털업계 최초로 친환경 메모리 폼만 이용해 제작됐다. 일반 메모리 폼보다 2배 비싼 고급 소재다. 지지력을 향상시키고 체중 분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렌털업계에서 흔히 빌려주는 매트리스보다 두 배 많은 스프링을 내장했다. 6개월마다 매트리스 전문 케어 엔지니어인 큐밍닥터가 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렌털업계 중 유일하게 핸디형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 살균기보다 살균 효과가 높은 ‘고정형 자외선 LED 살균기’를 자체 개발해 사용한다.
○살균 기능 강화한 ‘깨끗한 물’ 정수기
물을 충분히 마시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정수기 렌털이 꾸준한 인기를 끄는 이유다. SK매직은 직수형 정수기를 처음 내놓아 국내 직수형 정수기 시장을 연 회사답게 올해도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제품을 앞세우고 있다. 최근 내놓은 3세대 직수형 정수기 ‘올인원’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올인원은 저수조를 없앤 직수형 정수기에서 국내 최초로 물이 지나가는 유로를 스테인리스로 바꿨다. 직수로 깨끗해진 물을 자외선 LED로 살균하고, 취수구도 2시간마다 자동으로 살균한다. 국내 유일하게 정수, 냉수, 온수, 조리수는 물론 얼음까지 직수로 만들 수 있다.
청호나이스의 ‘청호 이과수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는 살균 기능을 강화한 대표 제품이다. 역삼투압(RO) 정수 방식에 전기분해수를 이용한 자동 살균 기능, 스마트 세정기술 등을 적용했다. 세니타는 위생(sanitaion)이라는 단어의 약자로 정수기 위생 관리에 방점을 뒀다는 뜻이다. 살균 기능을 작동하면 내장된 전극 살균기에서 생성된 전기분해 살균수가 수관, 제빙노즐, 저수조 등을 살균한다. 물이 나오는 입구인 코크와 얼음 토출구를 분리해 세척할 수 있는 것도 위생적인 배려다.
안전한 먹거리 중에선 집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채소만한 것이 없다. 웰스에서 선보인 ‘웰스팜’은 무농약 채소를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는 가정용 렌털 식물재배기다. 전자동 시스템으로 빛과 온도, 영양분, 환기 등 식물 성장에 필요한 요소를 자동 조율해 초보자도 쉽게 재배할 수 있다. LED 조명으로 광합성에 필요한 빛을 조절하고, 순환냉각 기능을 탑재해 저수조 내부 물의 온도를 제어한다. 흙 대신 칼륨, 칼슘, 유기산 등으로 구성된 수용성 배양제로 수경 재배한다. 모종은 2개월마다 배송해 준다.
외출 시 옷에 붙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의류 관리와 공기 질을 깨끗하게 하는 공간 케어를 합친 복합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는 의류 관리와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제품으로 의류 관리 및 의류 건조 기능과 공간 청정에 필요한 공기 청정, 공간 제습 기능을 장착해 1년 내내 사용 가능하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