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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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반등했다. 전날 증시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25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0포인트(0.37%) 상승한 2086.6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75.55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이후 상승 전환, 1% 미만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확대에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1.61포인트(3.56%) 폭락한 2만796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1.86포인트(3.35%) 떨어진 3225.89에, 나스닥지수는 355.31포인트(3.71%) 내린 9221.28을 기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로 증시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 매수를 늘려가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은 1174억원 팔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977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6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28억원 순매도로, 총 1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화학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떨어지는 반면 LG화학 셀트리온 삼성물산 LG생활건강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4포인트(0.66%) 오른 643.5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원, 62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은 437억원 팔고 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 넘게 상승하고 있고 솔브레인 파라다이스 등도 1%대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내린 121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