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코스피가 2018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지수 반등에 대비하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지난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날 코스피 지수는 3.9% 하락 마감했다"며 "이는 2018년 10월 이후 약 1년 4개월만에 최대 낙폭"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반등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기관보다는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필요하다"며 "현재 외국인의 20영업일 누적 순매도 규모는 약 6조원으로 신종플루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의 규모를 넘어섰고 최근 3년래 최대치 6조2000억원에 근접해 통계적으로는 바닥에 가깝다"고 했다.

외국인의 코스피에 대한 순매수 전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로 인한 지수 하락 후 전고점 회복에는 평균적으로 55영업일 가량 소요됐다"며 "지수 추가 하락에 대비하기보다는 바이러스 사태 진정에 따른 지수 반등에 대비하는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