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감염병 관리 지원단 설치 '뒷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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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모사업에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뒷북을 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시는 감염병 관리 지원단을 위탁 운영할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감염병 관리 지원단은 지역 단위 감염병 예측과 대응을 이끄는 조직으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1곳에 설치됐다.
광주시는 그동안 정부 공모 사업에 신청조차 하지 않아 감염병 대응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올해 하반기 지원단 설립을 목표로 했다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자 상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시는 국비 3억원과 시비 3억원을 들여 10명 안팎의 지원단을 꾸릴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정부 공모에 신청하지 않고 곧바로 정부에서 사업비를 받을 수 있다.
다음 달 3일까지 신청을 받아 예방의학과, 감염내과 등 전문가가 있는 대학이나 상급 종합병원에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의료 정책 개발과 행정 지원 업무를 담당할 공공 보건의료지원단을 설치하고 감염병 발생 원인,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역학 조사관도 채용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