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제주시 용담1동 제주향교 대성전(보물 1902호)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제관들이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카메라뉴스] '마스크는 필수'…제주향교 춘기 석전대제
이날 석전대제는 장수익 성균관 전의의 집례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겸 분헌례, 음복수조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은 강성균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아헌관은 강노성 제주향교 원로가, 종헌관은 오석환 성균관 전의가 맡았다.

석전대제는 공자(孔子)를 비롯한 유교 성인들을 추모하고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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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향교는 대성전에 공자를 비롯한 5성위와 공문 10철, 송조 6현 등 21위, 한국 성현 18위를 포함해 총 39위를 성균관과 같이 봉안하고 있으며, 600년 넘게 석전의식을 봉행해 왔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이날 제주향교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들의 출입이 통제됐고, 손 소독제도 비치됐다.

(글·사진 = 박지호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