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밥상공동체, 프로그램 2주간 중단…취약계층 도시락 제공
강원 원주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 대응 조치로 3월 8일까지 2주간 프로그램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곳은 아동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지역주민에게 복지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면역력에 취약한 60세 이상 노인 300여명이 매일 경로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복지관 측은 교육문화 프로그램 개강도 3월 9일로 1주간 연기했다.

중단 기간 복지관 전체 방역을 수시로 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결식이 우려 대상자는 도시락을 제공하고,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가정방문을 통해 안부까지 확인할 방침이다.

홀몸노인들은 안부 전화 횟수를 늘리는 등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특히 연탄은행의 경우 봉사가 50% 이상 취소돼 추위에 무방비로 노출된 분들에게는 복지관 임직원(사회복지사)들이 직접 연탄을 가정에 지원해 공백을 최소화한다.

허기복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주민들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