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이 게시된 속초시청 인터넷 홈페이지가 한꺼번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지연 현상이 빚어졌다.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게시한 속초시청 홈피 접속 지연
23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2분 속초지역 확진자의 동선을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는 안내문자가 발송된 이후 접속자가 일시에 폭주하는 현상이 빚어져 시민들이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접속지연 현상은 10여분간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200여 명 수준이던 정보조회 건수가 문자 발송 이후 1천200여 명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과부하로 인한 서버 다운과 같은 현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속초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지난 22일 오후 이들의 동선을 SNS를 통해 공개했으나 방문지가 누락되고 시간대도 수정되는 등 일부 혼선을 빚었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확진자 진술을 기초로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방문한 곳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동선을 확인하다 보니 일부에서 혼선이 빚어진 부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