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구포장터 개장 이래 첫 오프…부산 주말거리 적막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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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구포장터 개장 이래 첫 오프…부산 주말거리 적막감만](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PYH2020022304750005100_P2.jpg)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구포 5일장이 23일 개장 이래 처음으로 문을 닫았고, 이날 장날인 동래시장도 휴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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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경남은 물론 경북 등 원거리에서 상인들이 원정 장사를 오기 때문에 상인회에서 자체적으로 휴무를 결정했다.
장터뿐만 아니라 구포시장 상설, 노점 점포도 모두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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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폐장을 알리지 않았지만, 해운대 등 시·군에 있는 전통시장은 찾은 이가 없어 사실상 개점 휴업이나 마찬가지였다.
부산 대표 관광지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도 사람 발길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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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들 동선으로 나오는 해운대 센텀 일대와 해운대 반여동 거리, 수영구 광안리 지역 거리는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부산 중앙대로를 오가는 차량도 평소 주말 대비 절반도 안 될 만큼 한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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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이른 오전부터 붐비던 이기대 산책길과 동백섬 일대 산책로, 금정산과 해운대 장산 일대 등산길은 겨우 한 두 사람 정도 보일 정도였다.
부산지역 11개 공공도서관 운영이 중단되고, 평소 개방해온 학교 운동장도 출입이 금지되면서 적막감이 감돌았다.
![[르포] 구포장터 개장 이래 첫 오프…부산 주말거리 적막감만](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PYH2020022204320005100_P2.jpg)
부산 지역 최대 교회인 수영로 교회는 이날 출입을 통제하고 유튜브와 홈페이지로 영상예배를 하도록 했다.
해운대성당 등 일부 성당은 미성년자와 노약자 참석을 제한하고, 성가를 부르거나 대화 등은 가능하면 자제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