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관련 교회 1곳 무기한 폐쇄, 내부소독 완료
목포시, 코로나19 유입차단 총력…의료기관과 공동대응
전남 목포시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확진환자 발생대비 의료기관 사전 대응회의'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목포시의사회와 음압·격리 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언제든지 비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혼란 없이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방역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를 원천 차단하고, 지역사회 유입 시에는 시와 의료기관 간 공고한 협력을 통해 상황 조기 종료 및 피해 최소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상황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감염병관리기관 지정 요청에 따라 목포시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으로 보건복지부 및 전라남도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종식 시장은 "지금은 비상시국이라 생각하고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안전과 지역경제, 두 가지를 모두 놓칠 수 없기 때문에 시에서도 모든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시내에 있는 신천지 관련 종교시설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19일부터 예배 중단과 소규모 모임 및 신도 간 개별접촉 금지 등의 무기한 폐쇄조치를 취했고 교회 내부 전체 소독도 완료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전체 신자를 대상으로 대구·경북지역 방문 이력 및 발열 등 증상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