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0대 확진 여성, 이틀간 서울서 활동…접촉자 파악 나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보건당국, 역학 조사관 급파해 동선 역추적

이날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의 동선과 이력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확정 판정을 받은 19세 A 군은 그간 부산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 A 군의 아버지가 지난달 19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진천에 2주간 머무른 격리자로 밝혀졌다.
A 군 아버지는 출소 당시 별다른 증상이 없었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왔다. 때문에 A 군 확진 판정이 아버지로 인한 것인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운대백병원에서 내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B(57) 씨는 지난 16일 대구에 사는 언니가 부산을 방문해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B 씨는 서울을 방문해 이틀 동안 여러 곳을 다니며 외부활동을 했다. 기침과 가래 증상에 이어 근육통이 심해지며 20일 동네 병원을 찾아 독감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다.
항생제와 해열제를 처방받은 B 씨는 다음날 열이 나자 해운대백병원에 내원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등 보건당국은 두 사람 모두 감염 경로 불확실함에 따라 역학 조사관을 급파해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기준으로 24시간 전부터 동선을 역추적하고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