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대구시 남구 보건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후 대구시 남구 보건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관리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1차로 신원을 확인한 교인 1001명 가운데 대구에 살고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914명이다.

달서구가 217명으로 가장 많고 남구 209명, 수성구 121명, 북구 111명, 동구 95명, 서구 70명, 달성군 66명, 중구 25명 순이다.

시와 8개 구·군은 직원을 대거 투입해 자가격리 대상자들을 1대 1로 관리한다. 날마다 오전·오후 2차례 전화로 발열 여부 등 개인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자가격리 중인 교인에게는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들이 내놓은 폐기물은 일반폐기물과 구분해 처리한다.

대구시는 1차 조사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3474명 명단을 추가로 확인했다. 대구 거주 인원 등을 파악해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자가격리를 철저히 하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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