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경원선 남측구간 조기 복원' 정부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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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종 군수는 이날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의에서 서호 통일부 차관을 만나 경원선 복원 사업을 재개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원선(서울∼원산)은 남북 분단 전 양측을 연결하던 철도로 현재는 최북단인 철원 월정리역에서 끊어져 있다.
단선철도 11.7㎞ 구간 중 DMZ 구간 2.4㎞는 복원에 남북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철원군은 남측구간인 백마고지역∼월정역 9.3km 복원은 이미 확보된 남북협력기금 1천791억원을 토지 매입비와 사업비로 사용해 즉시 추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미 사업비를 확보하고 착공식까지 마친 경원선 복원 사업이 계속 미뤄지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큰 상황"이라며 "국가 균형 발전과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빨리 재착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원선 복원 사업은 2015년 국토부가 남측구간 철도복원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같은 해 8월 복원 기공식을 열었다.
이후 2016년 6월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공사가 중지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