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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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한진 등 한진그룹주(株)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경영 참여 방침 기자회견을 앞두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날보다 1800원(3.63%)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도 같은 시간 1000원(2.85%) 상승한 3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유수홀딩스, 대한항공, 한국공항 등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며 경영진을 압박해온 KCGI는 이날 경영 참여 방침을 공개 발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강성부 KCGI 대표가 참석한다. 주주연합(KCGI,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계열사)이 한질칼 이사 후보로 추천한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주주연합은 주식 공동 보유계약을 맺고 사실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체제에 맞서는 반대 전선을 구축했다. 최근 이사 후보 추천과 주주총회 전자 투표 도입, 이사 선임 시 개별투표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한진칼에 보냈다.

한진그룹 계열사 노조는 조 전 부사장을 비난하는 입장문을 발표했고 3자 연합이 제시한 이사 후보 8명 가운데 한 명인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지난 18일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