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기침, 오한 등 증상

국내 4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19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서울 동대문구의 장례식장과 성동구의 대형마트,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40번 환자(77세 남성, 한국인)에 대한 역학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해외여행력이나 기존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이 확인되지 않았다.

18일 고열 등의 증상으로 한양대병원에 외래환자로 방문했으며,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폐렴이 확인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40번 환자는 이달 11일 기침 증상이 나타났으며 총 8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방역당국이 발표한 40번 환자의 이동 경로.

▲ 2월 10일 = 12시 30분께 자차 이용해 서울 성동구 소재 대형마트 (이마트 성수점) 방문(12:29~13:30).
▲ 2월 11~13일 = 종일 자택에 머무름.
▲ 2월 14일 = 도보로 성동구 소재 식당(포보스 엔터식스한양대점, 왕십리로 241) 방문하여 포장 음식 수령(17:14~17:20).
▲ 2월 15일 = 11시 30분께 자차 이용하여 동대문구 소재 장례식장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 망우로 82) 방문(약 20분간 체류)
▲ 2월 16~17일 = 종일 자택에 머무름.
▲ 2월 18일 = 성동구 소재 의료기관(한양대병원) 방문,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