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11만3047대가 판매되며 상대였던 기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오른 '국민차'다.연식 변경 신형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 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해 기존 차로 유지 보조 기능 대비 차로 중앙 유지 성능을 향상한 주행 편의 기능이다.이어 그릴과 앰블럼 등 블랙 컬러의 외장 요소 일부를 별도로 고를 수 있도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새롭게 추가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사양을 전 트림 기본화했다.또 기존 제어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적용 범위를 공조 제어기까지 확대해 차량이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컬럼식 기어 R단의 진동 경고 기능 기본화, 실내 하이브 소화기 장착 등 고객의 안전을 위한 상품성 개선도 함께 이루어졌다.2025 그랜저는 △차로유지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시스템 △트렁크 리드 조명 △뒷좌석 시트 벨트 조명 △실내 소화기 △전자식 변속 칼럼 진동 경고 기능 등 새로운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전반적인 상품성 강화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가격 인상 폭을 25만원으로 최소화했다"고 부연했다.이어 "캘리그래피 트림의 경우 판매가 99만원 상당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추가하고 신규패턴 나파 가죽 시트 등 다채로운
국내에서 처음 저비용항공사(LCC)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제주항공이 취항 18년 동안 합리적인 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5일 제주~김포 노선에서 처음 운항을 시작했다.제주항공의 취항으로 실질적인 복수경쟁 체제가 형성됐으며 항공사 간의 치열한 경쟁은 공급자 중심의 시장에서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됐다. 그 결과 소비자 선택권은 확대됐고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가져왔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여객수송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항공교통 이용자수는 1억59만명으로 제주항공이 운항을 시작한 2006년 4989만명 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제주항공 취항 이후 연평균 항공여객 증가율은 4.2%로 1996년부터 제주항공 출범 직전인 2004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 1.85% 대비 2배이상 높은 성장률이다.제주항공의 수송객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취항 첫해인 2006년 25만명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연간수송객수 1000만명 시대를 열었으며 2023년 7월에는 국내 LCC 최초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1231만명을 수송해 코로나19의 여파를 딛고 빠르게 연간수송객수 1000만명대를 회복하는 등 연평균 25.8%의 여객 증가율을 보였다.제주항공이 만든 항공여행 대중화는 항공여행 방식과 기간 등 항공여행의 패러다임도 변화시키며 누구나 언제든 쉽게 항공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했다. 멀게만 느껴졌던 제주도를 소풍 가듯 가볍게 떠날 수 있게 했고 긴 연휴가 아니더라도 연차나 주말, 공휴일을 활용해 짧게 또 자주 항공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증가했다.실제로 제주항공이 지난 연말 자사 SNS를 통
지난 2일까지 사흘간 경기 화성시 전곡항에서 진행된 '제14회 화성시뱃놀이축제'에서 이동식 조명타워가 관람객의 안전 귀가를 도와줘 눈길을 끌었다. 이 축제는 매년 20여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인기 지역 행사다.행사를 위해 대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나 주차장에 조명시설이 없는 게 문제였다. 야간 프로그램 종료 후 귀가하는 관람객의 안전 확보가 고민거리였다는 얘기다.화성시에서는 이번 행사 목표를 '안전 축제'로 설정하고 800w LED 조명 16대를 40m 사다리차에 장착했다. 두 군데에서 축구장 10면 규모의 큰 주차장을 환하게 밝혀 관람객의 안전 귀가를 지원했다. 쓰레기, 안전사고, 바가지 요금 등이 없는 '3무 축제'를 실현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고출력 LED 투광등 전문업체인 마루라이팅 (대표 유대익)은 이번 지원을 위해 조명사다리차 2대, 발전시설, 지원인력을 동원해 밝은 조도를 구현했다. 조명 각도 조정장치를 통해 수시로 변하는 주차 차량의 분포면적과 밀도에 따라 배광 분포를 원격으로 변경해 조명 효율성을 높였다.마루라이팅은 최근 개발된 방열기술을 적용해 투광등의 중량을 종전의 50% 정도로 가볍게 제작했다. 많은 수량의 투광등을 사다리차에 탑재해 넓은 면적을 커버할 수 있는 광활조명을 구현한 배경이다.마루라이팅은 향후 고출력 조명사다리차를 활용해 지역축제 야간 행사 지원뿐만 아니라 재해재난 야간구조활동, 야간 긴급공사, 야간 행사, 드라마 촬영에도 조명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유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