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절기상 '우수'…낮부터 포근하고 전국에 가끔 구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절기상 '우수'…낮부터 포근하고 전국에 가끔 구름
    수요일이자 절기상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인 19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4.2도, 인천 -1.9도, 수원 -4.5도, 춘천 -6.8도, 강릉 1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8도, 광주 -2.8도, 제주 2.4도, 대구 -0.2도, 부산 0.3도, 울산 -0.6도, 창원 -0.2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7∼12도로 평년(5∼10.4도) 수준을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포근하겠다"라며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겠다"고 말했다.

    눈이 쌓인 지역은 밤사이 눈이 얼면서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보통'∼'좋음'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오전까지 동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 중부 먼바다와 남부 남쪽 먼바다, 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동해안 지역은 매우 높은 파도가 일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0m, 남해 0.5∼3.0m, 동해 1.5∼4.0m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혼자 보려던 티노 세갈 전시...남편과 함께하니 관계가 보였다

      하필이면 이 전시를 어찌하여 이 사람과 보게 됐을까. 좋아하는 전시는 되도록 혼자 즐기는 편이다. 가끔 좋아하는 이에게 같이 보자고 청하기도 하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전시를 보는 것은 나를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해서 대체로 자발적 고독을 선택한다. 나와 내가 둘이 보는 셈이다. 그 시간은 언제나 적확한 자극과 몰입, 희열과 위로여서 아무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티노 세갈, 예전부터 그의 독특한 예술 세계관이 궁금했다. 물성을 넘어서는 삶과 예술을 오직 순간으로 증명하는 예술가. 그러기 위해 예술을 위한 일체의 작위를 모두 거부하고, 작품 또한 무게와 부피를 지니지 않으며, 누구에게도 기록되지 않도록 요구한다. 현대 미술이 지니는 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간 양상이다. 심지어 사인해 달라는 요청에 백지에 펜 뚜껑을 닫고 사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 세갈, 세고 멋지다. 어서 만나고 싶어라.남편이 한남동에서 미팅이 있다고 했다. "그날 나 리움 갈 건데 그러면 같이 전시 볼래?" 이런, 그만 실언이 나왔다. 결혼도 꼭 현대 미술을 닮았다. 더러 이상하고 웃기고 때때로 괴상하다 실소가 터지기도 하고, 웃다가 울고 울다가도 어느새 손잡고 쎄쎄쎄하고 있는 종잡을 수 없는 모양새가 아주 똑같다. 우리도 그런 세월을 살았다. 지금의 평화는 전쟁 뒤의 휴전 협정 같은 것이어서 언제나 미래는 알 수 없는 일이다.그냥 혼자 보겠다고 할까. '가, 가란 말이야!' 매몰차게 돌아설까 끝까지 갈등했지만, 그래 이것도 운명이겠지 싶어 '같이 가자'는 자포자기를 하고 팔짱을 꼈다. 어쩌면 이 전시를 보고 다툴 수도 있겠다 각오까지 했다. 티노 세갈 전시 개막일에 예약

    2. 2

      우리가 재즈를 늦게 시작했다고? 1920년대 조선의 재즈를 들어라

      음악 관련 기사를 살피다 보면 ‘한국 재즈 1세대’라는 표현을 이따금 접하게 된다. 이름이 거론되는 인물들은 대개 1930~40년대에 태어나 1950~60년대에 활동을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그런 기사대로만 하자면, 그들이 아직 음악 활동에 나서지 않았던 1940년대 이전에는 한국에 재즈의 역사가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하지만 그 1세대들이 태어나기 전인 1920년대에도 재즈를 표방하고 지향하는 음악은 이 땅에 분명 존재하고 있었다. 당시 재즈의 실질적 의미가 어떠했는지, 그 연주자의 기량이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해서는 해석과 평가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겠으나, 세대를 거론하며 1940년대 이전 재즈 역사를 아예 외면하는 것은 아무래도 온당치 않다. 1920~30년대 조선의 재즈를 재즈로 보지 않는다면, 재즈 발상지인 미국에서 같은 시기에 연주되었던 음악 또한 제대로 된 재즈가 아니라고 해야 할 것이다.‘한국 재즈’ 이전에 존재했던 ‘조선 재즈’, 그 여명기의 모습은 100년 전인 1926년부터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당시엔 소리 기록 매체인 음반이 아직 대중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기에 그나마 익숙한 전통음악이 주요 녹음 대상이었고, 생경한 음악이었던 재즈는 상품성을 인정받아 음반에 담기기까지 몇 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초창기 조선 재즈는 무대로 시작해 방송과 음반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거쳤는데, 1920년대 후반에 진행되었던 그 과정은 대략 다섯 단계로 나누어 더듬어 볼 수 있다.특정 곡이 아닌 공연 프로그램에 재즈를 분명히 내세운 기록이 처음 확인되는 때는 1926년 5월이다. 5월 13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서

    3. 3

      두다멜 이후 1년, 파리는 왜 비치코프를 택했나?

      구스타보 두다멜의 사임 이후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파리 국립 오페라단의 음악 감독 자리에 세묜 비치코프(Semyon Bychkov)가 임명되었다는 소식은 프랑스 음악계에 안도감을 안겼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으로 미국에 망명한 뒤 1980년대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비치코프는, 1989년부터 1998년까지 파리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을 역임하며 프랑스 음악계와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이미 검증된 신뢰와 이력만큼이나 그에게 거는 음악계의 기대 역시 크다.비치코프의 공식 임기는 2026년 8월부터 시작되지만, 파리 국립 오페라는 2월 오페라 가르니에(팔레 가르니에, Palais Garnier) 무대에 오른 <예브게니 오네긴(Eugène Onéguine)>공연의 지휘를 그에게 맡겼다. 섬세하면서도 명료한 그의 지휘는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농밀한 낭만 드라마로 빚어내며, 푸시킨의 운문 소설이 지닌 정제된 우아함을 음악적으로 설득력 있게 펼쳐 보였다.이번 <예브게니 오네긴>의 연출을 맡은 랄프 파인즈(Ralph Fiennes)는 시간의 엇갈림 속에서 끝내 표현되지 못한 감정들, 그리고 어긋난 사랑의 궤적에 초점을 맞추며 작품을 절제된 시선으로 풀어냈다. 감정의 과잉을 경계하면서도 내면의 진동을 섬세하게 포착한 이번 무대는, 작품의 본질을 차분하고도 밀도 있게 드러낸 해석이라 할 만하다. 필자는 2026년 2월 15일 공연을 관람했다.《예브게니 오네긴》, 러시아 문학사의 전환점러시아의 대문호 알렉산드르 푸시킨(Alexandre Pouchkine)이 1823년부터 1831년에 걸쳐 집필하고 1833년에 발표한 운문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은 러시아 문학사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된다. 프랑스 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