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두바이 관광업 타격"…10월 엑스포에도 '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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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17일(현지시간) 낸 자료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여행 제한 조처가 계속되면 걸프 지역의 (요식·숙박업 등) 서비스 산업에 부담이 될 것이다"라며 "특히 지난해 중국 관광객 100만명이 방문한 두바이는 더 그럴 것"이라고 예측했다.
S&P 중동·아프리카 담당인 무함마드 다마크 전무이사는 로이터통신에 "코로나19가 3월 안으로 잡히지 않고 여행 제한이 이어진다면 중동 지역 방문, 투자에 영향을 준다는 점은 확실하고 상품 가격 변동에도 잠재적 요인이 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중동 지역에서는 UAE에서만 코로나19 감염 확진자(9명)가 확인돼 3명이 완치됐고 6명이 치료받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0월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엑스포도 코로나19로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두바이는 이 행사에 1천100만명의 방문객을 기대하지만 이 숫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S&P글로벌은 또 걸프의 산유 소국인 오만도 이번 코로나19의 직접 피해국이라고 예상했다.
오만 수출금액의 45%를 중국이 차지하고 이 가운데 대부분이 원유인 탓에 중국의 산업 현황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S&P글로벌은 "걸프 지역 산유국 가운데 중국과 교역 비중이 가장 큰 곳이 오만이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