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n스토리] 호스피스 병동서 말기암 투병 중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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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웅 부산은행 전 지점장
호스피스 병동에서 말기 암 투병 중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약속한 이야기가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부산은행 전 지점장인 이연웅 씨.
그는 현재 부산보훈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말기 암과 싸우고 있다.
그의 기부 결심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일 오후 부산보훈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아너 소사이어티(고액 기부자모임) 가입식'을 열고 '아너 소사이어티 부산 제193호'라는 증서를 그의 가슴에 안겼다.
이 씨는 유년 시절 자신이 받은 도움을 갚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긴 투병 생활로 인해 그간 실천하지 못했다.
이 씨는 투병 생활이 점점 힘들어지자 더 늦기 전에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족들에게 전달했고, 가족들도 흔쾌히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 씨의 딸은 "아버님이 평생 일만 해오셨고, 현재 병상에 있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늘 생각하셨다"며 "회원 가입서에 서명하고 힘겹게 웃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아버지의 결심에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007년 12월에 시작됐다.
1억원 이상을 일시 또는 5년 이내에 기부할 것을 약속하는 우리나라 대표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연합뉴스
![[휴먼n스토리] 호스피스 병동서 말기암 투병 중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AKR20200218145600051_01_i.jpg)
감동의 주인공은 부산은행 전 지점장인 이연웅 씨.
그는 현재 부산보훈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말기 암과 싸우고 있다.
그의 기부 결심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일 오후 부산보훈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아너 소사이어티(고액 기부자모임) 가입식'을 열고 '아너 소사이어티 부산 제193호'라는 증서를 그의 가슴에 안겼다.
이 씨는 유년 시절 자신이 받은 도움을 갚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긴 투병 생활로 인해 그간 실천하지 못했다.
이 씨는 투병 생활이 점점 힘들어지자 더 늦기 전에 아너 소사이어티의 회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족들에게 전달했고, 가족들도 흔쾌히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 씨의 딸은 "아버님이 평생 일만 해오셨고, 현재 병상에 있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늘 생각하셨다"며 "회원 가입서에 서명하고 힘겹게 웃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아버지의 결심에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007년 12월에 시작됐다.
1억원 이상을 일시 또는 5년 이내에 기부할 것을 약속하는 우리나라 대표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