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산단 기업유치 파란불…2개 중소기업과 협약
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2개 중소기업이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건립한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18일 당진시청 접견실에서 심창구 창산정공 대표, 이병구 트라 대표와 25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두 기업의 원활한 공장 설립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두 기업은 지역 인력 우선 채용과 지역 생산품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창산정공은 경기도 안산에 있는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으로, 내년 말까지 210억원을 투자해 석문산단 내 3만3천㎡에 공장을 신축 이전한다.

트라는 서울 강서구에 본사를 둔 공항 및 항만 탑승교 생산기업으로, 내년 말까지 42억원을 들여 천안공장을 석문산단으로 이전한다.

두 기업이 내년 말까지 새로 고용할 직원은 120명에 이른다.

김홍장 시장은 "석문산단은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항만과 육상 교통 인프라를 잘 갖춘 최고의 산업입지"라며 "수도권 규제 완화로 기업의 지방 이전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교통 인프라를 살린 적극적인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