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추 "역사가 탄생했다", 프리앙카 초프라 "기생충 축하합니다"
아시아계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앤드루 양 "영화 봐야겠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에 오르자 세계의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인들도 축하 대열에 동참했다고 NBC 방송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카데미] 영화인도 미 대선주자도 '기생충' 수상에 축하 물결
스털링 K. 브라운은 "엄청난 영화에 엄청난 캐스팅, 엄청난 제작자"라며 오스카 수상 장면이 담긴 보도를 링크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존 추 감독은 "기생충 기생충 기생충 기생충!!!! 기생충이 해냈다.

봉 감독이 해냈다.

뛰어난 출연진이 해냈다.

한국이 해냈다.

역사가 탄생했다"며 "밤새도록 축하해야겠다"고 기뻐했다.

미국의 흑인 여성 감독 에바 두버네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기생충의 한 장면을 게재하고 "엄청나고, 역사적이고, 기념비적인 일이다.

세계는 넓고 아름다우며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영화든 수상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배우 겸 제작자로 활동 중인 마이크 버비글리아는 "아내의 말은 98%가 맞는데 지난해 '기생충'이 수상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고 밝혔다.

배우 올리비아 문도 "아시아계로서 매우 벅찬 느낌"이라고 축하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앤드루 양은 "와우, 영화를 봐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인도 출신의 여배우 프리앙카 초프라는 "기생충 축하합니다"라고 밝혔다.

메이즈 러너에 출연한 딜런 오브라이언은 "기생충!!!!"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인기 유튜버 데이비드 도브릭은 "진짜 재밌을 것 같은데 오늘 밤 기생충 출연진의 파티가 열리는 장소를 알려 달라"고 말했다.

영화 '아이 필 프리티'의 부시 필립스는 "기생충이 수상하는 장면을 보고 솔직히 전율이 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