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 대비 대응책 논의
울산시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유관기관 합동 대응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회의에는 송철호 시장, 김석진 행정부시장 등 시 간부와 5개 구·군 부단체장, 교육청, 경찰청, 국립울산검역소, 육군 7765부대, 울산시 의사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 상황을 가상한 대응 계획 보고, 시 협업부서와 5개 구·군, 유관기관 질의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에는 현재 확진자는 없다.

확진자와 가까이 있었던 접촉자 7명은 자가격리됐지만 모두 해제됐다.

또 능동감시 대상자 18명 중 13명이 해제되고 나머지 5명을 대상으로 감시 중이다.

의사 환자(의심이 가능 환자) 29명 대상 조사에서는 27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2명은 검사 중이다.

울산시,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발생 대비 대응책 논의
그러나 우리나라 확진자 발생 지역이 서울, 경기, 인천에 이어 광주 등으로 점점 확산하는 추세여서 시는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의 방역용품을 시민에게 보급하고 있다.

고속철도(KTX) 울산역, 태화강역, 고속·시외터미널, 공항 등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 축제·행사 등을 최대한 자제나 연기하거나 철회하고 차단 방역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전 부서와 구·군에 당부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시민은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개인위생과 예방 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