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특별도·교육인재특별도·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조성 등 구체화 방안 마련
경남도정 핵심과제 집중 토론…10∼20일 5차례 추진계획 보고회
경남도는 '2020년도 도정 핵심과제 세부 추진계획 보고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보고회는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5차례 도정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보고회는 각 실·국이 마련한 분야·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구체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보고회에서는 김경수 도지사가 지난달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청년특별도(道)'·'교육인재특별도(道)'·'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조성 등 3대 핵심과제와 '혁신과 성장', '체감하는 변화' 등 2대 정책방향이 다뤄질 예정이다.

보고회 첫날인 10일에는 혁신과 성장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도는 서부경남 KTX, 스마트 제조혁신, 대형 스마트항만 등 지난해 유치한 3대 국책사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주력산업은 고도화하는 한편 신산업 발굴·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12일에는 도민 입장에서 민생경제까지 체감하는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한다.

13일에는 청년이 찾아오고 머물 수 있는 청년특별도 조성, 18일에는 인재를 지역공동체가 함께 길러내는 교육인재특별도 조성 문제를 다룬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다.

김 지사는 현재의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800만 인구의 동남권을 하나의 생활권·경제권으로 묶는 메가시티 플랫폼으로 만들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도는 핵심과제 추진계획 보고회와 더불어 핵심과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도 관계자는 "오는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공약에 도정 핵심과제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내년도 국비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국회와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