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덕분에 암을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브리아나 보트너는 어느 날 두 살짜리 반려견 모치가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다.모치가 보트너의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냄새를 맡으며 발로 긁기 시작한 것. 보트너는 당시에 대해 "정말 이상했다"라고 밝혔다.하지만 반려견이 주인의 암을 냄새로 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 보트너는 느낌이 좋지 않아 며칠 후 병원을 찾았고, 실제로 삼중음성유방암 2기를 진단받았다.진단 후 16차례 항암치료를 받고 유방 절제술을 받은 보트너는 "우리는 개들이 말을 하지 않고 우리와 소통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과소평가하고 있지만 그들의 행동을 통해 개들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해당 매체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개의 후각이 인간보다 1만~10만배 더 강력한 것으로 추정한다.암의 악성 세포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이라는 미세한 화학 물질을 방출해 독특한 냄새를 남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후각이 예민한 개가 사람의 피부, 호흡, 소변 등에서 이런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프랑스 정부가 모든 가정에 '생존 매뉴얼'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 매뉴얼에는 무력 충돌, 보건 위기, 자연재해 등에 대처하는 요령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프랑스 현지 방송 유럽1 등은 프랑스 정부가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의 승인을 거쳐 올여름이 오기 전 '생존 매뉴얼'을 각 가정에 배송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20쪽 분량의 '생존 매뉴얼'을 배포해 "프랑스가 직면한 임박한 위협 상황에서 취해야 할 즉각적인 행동"을 알려준다는 것인데, 프랑스 정부는 위협 상황으로 무력 충돌, 보건 위기, 자연재해 등을 꼽았다.보도에 따르면 매뉴얼은 비상시 행동 요령을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법 △위협이 임박했을 때 해야 할 일 △지역사회 방어에 참여하는 법 등 3단계로 안내한다.1단계에서는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서로 연락처를 확보해놓고, 물 최소 6리터, 식량 10캔, 손전등과 건전지, 응급 의약품, 라디오, 충전기 등으로 구성된 '생존 키트'를 구비하도록 권고한다.2단계 항목에서는 소방서, 경찰서, 병원 등의 긴급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핵사고 시 창문 닫기'처럼 상황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3단계에서는 예비 부대, 지방 당국 등에 합류해 지역 사회를 방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총리실 관계자는 "자연, 기술, 사이버, 안보 등 모든 유형의 위기에 직면한 사람들의 회복력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생존 매뉴얼에 관해 설명했다.프랑스의 생존 매뉴얼 배포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 내 러시아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국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면서 대비에 나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9일 발표한 2월 방일 외국인 통계를 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6.9% 증가한 325만8천명이었다.비교적 비수기인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방문자 수로, 5개월 연속 300만명대를 유지했다. 방문자를 출신 국가와 지역별로 보면 한국이 3.5% 늘어난 84만7천명으로, 가장 많아 다시 1위였따. 1월에는 춘제(春節·설) 연휴 등 영향으로 중국이 크게 늘면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지난달에는 한국에 이어 중국(72만3천명)이 두번째로 많았고 대만(50만7천명), 홍콩(19만6천명), 미국(19만2천명) 순이다.JNTO는 "한국은 원화 약세 경향에도 항공편 증설 영향도 있어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