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북구, 전남 나주 어린이집 794곳 휴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10일 기준 광주·전남 794개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다.

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22번째 확진 환자가 거주한 나주 어린이집 90곳, 지역 아동센터 23곳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휴원하기로 했다.

휴원 기간은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인원은 어린이집 3천577명, 지역 아동센터 668명이다.

맞벌이 등 보호자가 아이의 등원을 희망하면 종사자들에게 당번제로 근무해 보육하도록 했다.

휴원 기간은 운영일수에 포함해 인정한다.

나주 30개 유치원은 원아들에게 자율 등원하도록 통보했다.

감염 등이 우려되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돌봄이 필요하면 보내도록 했다.

광주에서도 광산구와 북구 어린이집, 유치원이 휴원을 연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 18번째 환자인 모녀가 입원한 병원이 있는 광산구 399개 어린이집과 87개 유치원은 오는 17일까지 문을 닫는다.

광산구에서는 27개 전체 초등학교의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도 이 기간 중단된다.

광산구와 인접한 북구 305개 어린이집, 91개 유치원은 11일까지 휴원하거나 방과 후 과정을 중지한다.

어린이집, 유치원은 해당 기간 시설 방역에 나서기로 했지만, 전문 업체가 많지 않고 특히 사립은 의지에 따라 방역 시행 여부와 강도가 달라져 학부모들의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

동구, 서구, 남구 418개 어린이집과 112개 유치원은 10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광주 전체 1천122개 어린이집, 290개 유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6∼7일 휴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