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도착 선원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하역작업 중단
인천항에 입항한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 하역작업이 전격 중단됐다.

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인천 신항에 도착한 중국 칭다오(靑島)발 컨테이너선 레버런스호에서 한 선원이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였다.

필리핀 국적의 이 선원(24)은 검역관의 선상 검역 조사 과정에서 발열과 고열 증상을 보여 곧바로 선박 내에서 격리 조처됐다.

검역 당국은 이 선원의 검체를 채취해 인하대병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 선박의 컨테이너 하역작업 중지 조치를 내리고, 방역 당국과 함께 본선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