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오는 중국인 수가 1주일 전의 절반 수준인 하루 5000명대로 줄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요구한 데다 한국 정부도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의 입국을 일부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4일 한국에 입국한 중국인은 5977명이었다. 지난주(1만2000여 명)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1월 중순(1만8000여 명)에 비해선 3분의 1토막 났다. 중국인의 한국 입국은 이달 들어 1일 9985명, 2일 9638명, 3일 8891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해 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