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사우샘프턴과 FA컵 32강 재경기…이기면 노리치시티와 16강
다시 만나는 사우샘프턴…손흥민, 4경기 연속골로 승리 이끌까
3경기 연속 득점포로 상승세를 탄 손흥민(28·토트넘)이 열흘 만에 다시 맞붙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또 한 번 득점포를 조준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지난달 26일 사우샘프턴 원정으로 열린 32강전에서 1-1로 비겨 안방에서 다시 격돌한다.

2부리그 팀인 미들즈브러와의 64강전에서도 재경기 끝에 승리한 데 이어 FA컵 2개 라운드 연속 재경기다.

사우샘프턴과의 지난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팀이 후반 42분 동점 골을 허용해 빛이 바랬다.

그러나 이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펼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퇴장으로 인한 출전 정지 기간을 포함해서 한 달 반가량 골 침묵이 이어지다 23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헤딩 결승 골로 2020년 첫 골을 기록했고, 사흘 뒤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2강전에서 연속 골을 폭발했다.

이어 지난 3일엔 EPL 2위 팀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2-0 승리를 완성하는 추가 골로 득점 감각을 완전히 살렸다.

이번 재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발끝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도 최근 EPL 2연승을 이어가는 등 반등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추격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이적한 공격수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인 맨시티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린 것도 고무적이다.

토트넘이 이번 재경기에서 승리해 16강에 오르면 상대는 노리치시티로 결정돼있다.

EPL 최하위에 머문 노리치시티는 리그 11위 팀인 번리를 꺾고 16강에 선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