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입국 예정 학부생은 정부 방침 따라 대응하기로

충북 제천시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관련, 세명대와 함께 중국 유학생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천시 "본국 내왕 세명대 중국인 유학생 27명 지속 모니터링"
이상천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세명대 중국인 어학 연수생(52명) 중 27명이 본국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27일부터 어제까지 겨울학기를 위해 입국했다"며 "세명대 한방병원의 정밀 열 체크 결과 이상이 없어 유학생 기숙사에 분리 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 중 신종코로나가 발생한 후베이성 출신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미입국 연수생 1명은 출석 처리를 전제로 입국을 연기하도록 학교 측이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며 "어학 연수생들의 건강 상태는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오는 28∼29일 대거 입국할 것으로 보이는 세명대 중국인 학부생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천시 "본국 내왕 세명대 중국인 유학생 27명 지속 모니터링"
세명대의 중국인 유학생은 학부생 62명, 연수생 52명, 대학원생 19명 등 133명이다.

이들 중 학부생 54명, 연수생 28명, 대학원생 19명 전원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지내기 위한 목적 등으로 본국을 방문했거나 방문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