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런던서 테러 추정 칼부림 발생…용의자 현장서 사살
영국 남런던 스트레텀(Streatham) 지역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칼에 찔렸다고 스카이 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으며,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남성이 스트레텀 하이 로드 지역에 있는 약국 체인인 부츠 밖에 얼굴을 바닥으로 향한 채 쓰러져 있는 모습이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왔다.

이 남성은 회색 바지에 검은색 구두, 녹색 상의를 입고 있었다.

주변에는 비상등을 켠 경찰차 옆에 경관이 총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BBC 방송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오후 2시께 세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전했다.

런던경찰청은 "경찰관들이 스트레텀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에서는 앞서 지난해 11월 말 과거 테러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가 가석방된 우스만 칸(28)이 런던 브리지 인근에서 칼부림 테러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케임브리지대 졸업생 두 명이 목숨을 잃었고, 칸은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