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기록했다.

제주 사랑의온도탑 100도…47억8천400만원 모금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을 종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 달 31일까지 73일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목표액 47억8천200만원을 초과한 47억8천400만원이 모금됐다.

이에 따라 목표액의 1%를 달성할 때마다 1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00도를 기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경기 침체 여파로 목표액 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하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주위를 돌아보고 배려하는 수놀음 정신이 빛을 발해 최종적으로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이 필요로 하는 것을 고민하고 성금이 가치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사랑의 온도탑 모금 규모는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1998년 12월∼1999년 2월 진행된 첫 희망 나눔 캠페인에서 2억9천673만원이 모인 것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 2017 캠페인 때 처음으로 40억원을 넘어섰고 2018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번 캠페인에서도 50억원에 가까운 성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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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