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저녁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북부도시 모시의 한 교회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이 2일 보도했다.

탄자니아 정부의 한 관리는 사고 당시 교회 행사장에 수백명이 모여있었다며 신도들이 성유(聖油)를 바르려고 한쪽으로 몰리면서 참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가 5명 포함돼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탄자니아 당국은 부상자가 10명이 넘는다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탄자니아의 종교 분포를 보면 인구의 35%가 이슬람교, 30%가 기독교이고 나머지는 토속종교이다.

탄자니아서 교회 행사 도중 압사사고로 최소 20명 사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