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몸풀기' 마친 이낙연, 본격 선거전 돌입…"오늘 이사·내일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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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떠나 종로구 교문동에 새 둥지
3일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 가능
후원회장 맡으며 당내 세력 확보 시동
3일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 가능
후원회장 맡으며 당내 세력 확보 시동

이 전 총리는 2일 서초구 잠원동에서 종로구 전셋집으로 이사를 마치고,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종로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종로 6가에 위치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의원 사무실을 인계받아 선거 사무실 계약도 마쳤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사무소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유권자들에게 명함을 돌리는 등 선거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 전 총리는 3일 이후 4·15 총선 사전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설 연휴 종로구 관내 재래시장을 돌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이 전 총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종로구 곳곳을 돌며 종로 '몸풀기'를 마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 전 총리는 민주당 경선을 통해 각 지역 후보가 확정되면 전국적인 지원 유세에도 신경써야한다. 이전까지는 종로구 표밭을 다지며 본인의 선거운동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 전 총리는 또 당내 세력 확보에도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강훈식(충남 아산을)·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의원 등 현역 의원과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이화영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 등 총선 출마예정자 8명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 전 총리가 정치인 후원회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권 주자로서 세력 규합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