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신종코로나 관리대상 48명…확진 1명·자가격리 3명"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온 경기도 부천시는 2일 오전 현재 관리대상자가 총 48명이라고 밝혔다.

부천에 거주하는 12번 확진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1일 양성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그는 관광가이드 일로 일본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4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하는 등 보건당국의 방역망 밖에서 2주가량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12번 확진자와 만난 친인척 6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4명은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2명은 발열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12번 확진자의 아내 역시 유증상자로, 자가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초등생인 딸도 격리된 상태지만, 유사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시는 확진자 1명, 자가 격리 3명, 능동감시 44명 등 관리대상자 가운데 능동감시 대상자는 증상 없이 2주가 지나면 관리대상에서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