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진원' 중국 후베이성 춘제연휴 13일까지 재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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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정부는 1일 "신종코로나 방역·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춘제 연휴를 13일까지 연장한다"면서 "14일부터 정상 출근"이라고 발표했다고 후베이일보가 전했다.
이번 결정은 외지에서 일하지만 현재 후베이성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후베이성 내 각급 학교도 개학을 미루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개학 시기는 교육 당국이 별도 통지하기로 했다.
중국의 춘제 연휴는 원래 24~30일까지였지만,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중앙정부 차원에서 인구이동을 막기 위해 내달 2일까지 연휴를 연장한 바 있다.
중국 인터넷플랫폼 바이두(白度)의 질병 현황 집계에 따르면 오후 9시 21분(현지시간) 기준 중국 전역의 확진자 수는 1만1천890명, 사망자는 259명이다.
이 가운데 우한(武漢)을 비롯한 후베이성의 확진자가 7천153명, 사망자가 249명에 이른다.
후베이성뿐만 아니라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를 비롯한 중국 상당수 지역은 춘제 연휴 이후 기업 출근일을 다음 달 10일로 미루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