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어 통역 서비스 갈등 봉합…운영 방안 합의
파행 위기에 놓였던 광주 수어 통역 서비스가 정상화 국면에 들어갔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시의회, 농아인협회, 수어 통역사 등 관계자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최근 회의를 열어 수어 통역 서비스 운영방안 등에 합의했다.

수어 통역 서비스 운영은 시립장애인복지관에서 맡고 장애인복지관별로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농아인협회에서 요구해온 농아인 쉼터는 내년 예산에 시와 시의회가 반영해 제1권역(동·서·남구)과 제2권역(북·광산구)에 우선 설치하고 점진적으로 구마다 설치하도록 했다.

시와 시립장애인복지관은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치고 3월 중 농아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어 통역 서비스 운영과 관련한 갈등은 2014년 7월 수어 통역센터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불거져 지난해 10월에는 수어 통역센터 폐쇄 의결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