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명시 가학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내에 '광명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조성해 30일 개소식을 했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지역의 특화산업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융·복합 창작·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성남 판교(2014년)·의정부(2015년)·수원 광교(2015년)·시흥(2018년)·고양(2019년)에 이어 여섯번째다.

광명에 6번째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에코 콘텐츠' 특화
광명 허브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일부(1천945㎡)를 새로 단장해 10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과 시제품을 제작하는 장비실, 상품 판매용 쇼룸, 교육과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지역특화산업인 에코디자인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의 융·복합 콘텐츠를 발굴하고 업사이클(새활용)·리사이클(재활용)·친환경 소재 분야의 산업기반과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는 도비와 시비 20억원이 투입된다.

광명 허브는 3년간 도와 시가 공동 운영한 뒤 시에 인계되며, 2021년 이후에는 광명시민체육관 부지 내 문화시설(2천429㎡)로 이전할 예정이다.

도는 환경 문제가 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환경과 콘텐츠 융·복합 분야 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개소식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환경디자인과 환경콘텐츠는 인간의 창조적 능력이 꼭 필요한 미래산업의 핵심 중 하나"라며 지원을 약속했고, 박승원 광명시장은 "꿈과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창조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경기문화창조허브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업 1천720건, 일자리 창출 4천722개, 스타트업 지원 3만6천건, 이용자 49만명의 실적을 냈으며 66개 스타트업이 펀드를 포함, 외부자금 422억원을 유치하는 데 도움을 줬다.

광명에 6번째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에코 콘텐츠' 특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