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15일부터 21일까지 광주전남 중소기업체 193개를 대상으로 2월 경기 전망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 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3.7P 상승한 80.8로 나타났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기업경기를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78.6) 대비 3.8P 상승한 82.4, 전남은 전월(74.3) 대비 3.6P 오른 77.9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84.1) 대비 1.5P 하락한 82.6, 비제조업은 전월(71.5) 대비 7.9P 상승한 79.4이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전망(75.8→77.5), 수출 전망(95.7→97.6), 경상이익 전망(74.5→76.2), 자금 사정 전망(71.4→72.0) 모두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고용수준 전망(101.6→101.6)은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나 기업의 일손 부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 애로(복수 응답)는 내수부진(65.8%), 인건비 상승(50.8%), 업체 간 과당경쟁(50.3%), 판매대금 회수지연(27.5%), 자금 조달 곤란(25.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광주전남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71.4%로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 대비 0.6%P 하락한 70.1%, 전남은 전월 대비 0.5%P 떨어진 73.3%로 조사됐다.
최근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는 자기관리다. 본격적으로 영양제 등을 챙겨 먹기엔 이른 나이지만 평소 식품 소비를 할 때 최대한 건강에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방식이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CU의 단백질 음료 매출에서 2030세대가 차지한 비율은 69.2%에 달했다. 2030세대 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전체 단백질 음료 상품군 매출은 58% 증가했다. 다이어트식으로 알려진 그릭요거트도 마찬가지다. 2030세대가 전체 매출의 71.4%를 차지했고, 이 중 2030 여성의 매출 비중은 45.7%였다. GS25에서는 샐러드 제품 매출의 70%가 2030세대에서 나왔다. 비타민, 콜라겐 등이 포함된 건강보조식품 상품군에서도 2030세대 매출 비중은 60%에 달했다.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과거 2030세대가 편의점에서 상품을 고를 때 건강보다는 맛과 취향을 우선 생각한 트렌드와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2030세대의 주류 취향도 바뀌고 있다. 40대 이상이 소주와 맥주를 주로 선택한다면, 2030은 가볍게 마실 수 있는 하이볼 등을 선호한다. 업계에 따르면 2030세대는 지난해 편의점에서 팔린 하이볼 가운데 약 70%를 구입했다. 반면 20대가 소주 및 맥주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각각 14.8%, 10.0%에 그쳤다. 30대도 각각 23.5%, 25.8%를 기록했다.대학생 박수영 씨(24·가명)는 “술이 일상에 영향을 주는 게 싫어 음주 빈도를 1주일에 2~3회에서 2주에 1회 정도로 줄였다”며 “편의점에서 음식을 구매할 때 최대한 건강에 좋은 상품을 고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시중은행들이 외국인 고객을 노린 특화점포를 대거 확대하고 나섰다. 외국인의 국내 금융 거래가 급증하면서다. 은행권은 외국인이 핵심 고객군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통·번역 등 외국인 전용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전국으로 퍼지는 외국인 점포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서울 독산동에 외국인 특화점포를 신설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경남 김해에 외국인 금융상담 특화점포를 열었다. 연내 안산 시화공단, 부천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 새 점포를 마련하기 위한 검토 작업도 벌이고 있다.하나은행도 올해 안에 인천 남동공단에 외국인 전용 컬처뱅크를 추가하기로 했다. 컬처뱅크는 은행 창구와 함께 무료 진료소, 다문화 라이브러리·휴게공간,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 오픈키친 등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이다.광주은행은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외국인 전용 금융센터를 개점했다. 첫 센터는 외국인 근로자 집중 거주 지역인 광주 흑석동에 마련했다. 이곳에선 단순 환전·송금 업무를 비롯해 대출 등 다양한 금융 거래가 가능하다. 국민은행도 전국 8곳에 외국인 특화점포를 운영하고 있다.◇외국인 고객 600만 명 돌파은행들이 앞다퉈 특화점포를 늘리는 것은 외국인이 금융권 큰손으로 떠올라서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외국인 고객은 2022년 544만9426명에서 작년 말 596만5639명으로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4대 은행의 외국인 고객이 ‘600만 명’을 돌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외국인의 금융 거래 규모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은행들이 앞다퉈 특화점포나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 의회 연설에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50억달러(약 6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정부 간 협의 없이 이날 공개적으로 발표되자 우리 정부는 난감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한 연설에서 “행정부는 알래스카에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며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각각 수조달러씩 투자하면서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모든 것이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우리 정부는 지난달 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으로부터 사업 참여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관련 기업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식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아직 국내 기업들에게 사업 참여 의사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알래스카 LNG 사업은 북극해 연안 북단 프루도베이 가스전을 개발한 후 이를 알래스카의 최대도시인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시스키까지 LNG 배관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과거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제안으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은 없었다. 개발 사업으로 수십조원을 투입해야 하는데, 개발 이익은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도 국내 기업들은 (알래스카 프로젝트의 사업성에) 의문을 내비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