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 창작·제작자 경계 허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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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메이커 교육
![[책마을]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 창작·제작자 경계 허물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AA.21610655.1.jpg)
구상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팀장 등 대학과 정부, 기업 등에서 일하는 다섯 명의 전문가는 《디지털 시대의 메이커 교육》에서 디지털 시대의 제작 문화와 디자인이 처한 새로운 지형,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는 디자인-메이커 교육에 대해 다면적인 논의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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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은 메이커 개념의 변천 과정과 함께 현재의 다양한 메이커 운동과 교육 실태 및 한계를 살펴본다. 교육 현장에서의 경험담, 작업 사례, 현실적 고충 등 메이커 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소개하고 문제점 등을 들여다본다.
저자들은 DIY(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만드는 것) 문화, 손으로 만드는 노동에 대한 존중, 장인정신, 에드호키즘(필요성에 따라 가용자원으로 만드는 일) 등 잊혀진 공동체적 전통을 상기시킨다. 여러 디자이너와 제작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작업을 어떻게 변화 및 확장했는지 알려준다. 저자들은 이를 통해 자본주의 시스템을 넘어서는 공동체적 제작 문화의 공유지를 넓혀가자고 주장한다. (구상권 외 4인 지음, 한울아카데미, 280쪽, 2만4000원)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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