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에 서울 자치구들도 비상…"모든 행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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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광의 중심지인 명동을 끼고 있는 서울 중구는 관내 모든 행사를 잠정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명동과 동대문시장 등 관광 명소와 호텔이 밀집한 관내 특성을 고려해 숙박시설 담당 비상 연락망을 설정하고 상황을 주시 중이다.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한 서양호 중구청장은 "빈틈없는 대비 태세 구축으로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3번째 확진자가 관내에서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된 강남구는 확진자의 동선을 따라 접촉자를 파악하면서 방역 소독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는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61명 중 관내 거주자 7명은 앞으로 14일간 능동 감시를 시행하고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54명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넘겼다.
서대문구는 역학조사팀, 진단팀, 감시·대응팀으로 방역대책반을 꾸려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구는 보건소 마당에 의심 환자 진료와 검사 대상물 채취 등을 위한 '선별 진료소'를 차려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금천구와 성동구 역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업무 체계에 들어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의심 증상자는 의료기관을 찾기에 앞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금천구 보건소(☎ 02-2627-2640)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