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금융기관과 판매대행 협약…결제액 6~10% 캐시백 제공

충북 음성군은 지역 전자화폐인 '음성 행복페이'를 다음 달 17일 발행한다.

음성군, 지역 전자화폐 '행복페이' 내달 17일 발행
음성군은 28일 농협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 17개 금융기관과 판매 대행 업무 협약을 체결, 행복페이 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들 금융기관은 행복페이 오프라인 충전 업무를 맡는다.

행복페이는 모바일에서 '그리고'(지역 화폐) 앱을 설치한 뒤 카드를 신청하거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카드번호를 등록하고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판매 대행을 맡은 17개 금융기관 본점과 지점 33곳에서 현금을 내고 카드에 충전해서 사용해도 된다.

음성군은 행복페이 유통 활성화를 위해 사용자에게 결제액의 6~10%를 적립해주는 캐시백(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구매 대금 일부를 적립해 주는 것)을 제공한다.

음성군은 만 14세 이상이면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행복페이를 2022년까지 100억원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조병옥 군수는 "행복페이는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줄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소득을 높여 지역경제를 살릴 것"이라며 "유통 활성화를 위해 간편하게 사용하면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